Trent Alexander-Arnold Real Madrid 2024Getty/GOAL

‘충격’ 이미 레알 마드리드 이적 결심했나…“시즌 끝나고 떠날 것” 전망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5·리버풀)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정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리버풀에서 선수와 감독 생활을 보냈던 그레이엄 수네스(71·스코틀랜드)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네스는 6일(한국시간) ‘쓰리 업 프론트’ 팟캐스트에 출연해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딱 맞는 선수다. 게다가 그는 주드 벨링엄(21)과 절친한 사이다”라며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고, 이미 이 메시지가 리버풀 측에 전달됐을 수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그를 교체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아르네 슬롯(45·네덜란드) 감독이 부임한 리버풀은 시즌 초반 3연승으로 순항 중이다. 슬롯 감독이 위르겐 클롭(57·독일) 감독의 빈 자리를 잘 메워가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시작한 리버풀은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을 고심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알렉산더아놀드, 모하메드 살라(32), 버질 판 다이크(33)와 계약이 만료된다.

특히 원클럽맨인 알렉산더아놀드의 거취가 큰 관심사다. 알렉산더아놀드는 꾸준히 재계약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단계에 접어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사이 라이트백 영입을 바라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관심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니 카르바할(32)의 후계자를 탐색하고 있고,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네스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에 남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내린 결정이 이미 구단 관계자들 귀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수네스는 “리버풀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알렉산더아놀드를 남기고 싶어 할 것이다. 선수는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할 것이다”라며 “알렉산더아놀드가 내린 결정이 이미 구단 고위층에 알려졌을 수도 있다. 그의 계약이 점차 끝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에서 태어나 줄곧 이곳을 떠나지 않은 ‘성골’로 불린다.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1군 팀에 오른 그는 빼어난 킥 능력과 영리한 축구 지능을 내세워 동료들에게 양질의 기회를 창출했다. 최근에는 라이트백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도 존재감을 선보여 멀티성도 나타냈다.

클롭 감독과 리버풀 부흥을 이끈 알렉산더아놀드는 다양한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특히 2019-20시즌 리버풀 팬들이 염원하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 밖에도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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