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라힘 스털링(26)을 포기하지 못한 모양새다. 여전히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중원의 핵심 프렝키 더용(24)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스털링의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월 이적시장 때 더용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스털링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 공격 자원들이 부진에 빠진데다가 줄부상까지 당하면서 파괴력이 떨어진 게 이유다. 실제 공식전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21골에 그치면서 경기당 한 골을 겨우 넘길 정도로 득점력이 저조하다.
그러나 문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 상황 탓에 이적료를 지불하기 어려워 임대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완전 이적만 고집하는 중이다. 현재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6천만 유로(약 800억 원)를 부른 상황이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스털링 영입을 포기하며 최근 첼시의 플레이메이커 하킴 지예흐(28) 임대 영입으로 선회하는 듯했다. 그러나 새롭게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감독이 스털링을 강력하게 원해 이적 자금 마련을 계획했고, 더용이 매각 대상이 된 것이다.
매체는 "사비 감독은 스털링의 열렬한 팬이며 내년 1월에 반드시 카탈루냐로 데려오고 싶어한다. 그러나 임대로 데려오기가 어려워 맨시티가 관심 있어하는 더용을 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용은 지난 2019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당시 8천 6백만 유로(약 1,155억 원)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동안 점유율 축구를 선호했던 만큼 중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자신의 활용법을 잘 알던 로날트 쿠만(58·네덜란드) 감독 밑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했다. 지금까지 통산 106경기 출전해 9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