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를 품을까. 파리 생제르맹이 마커스 래시포드(바르셀로나) 영입을 위해 바르콜라를 제시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 시각) “파리 생제르맹은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서 바르콜라를 맨유에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며 “래시포드는 현재 바르셀로나에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그의 연봉과 오프더볼 능력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래시포드와 이어졌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서 래시포드에게 구애를 보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은 없었고,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20경기 출전해 6골과 7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경기력은 썩 좋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완전히 영입하는 걸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24만 파운드(약 4억 7천만 원) 주급을 줄 정도의 선수가 아니라는 평가다.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 완전 영입을 망설이자, 파리 생제르맹이 등장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을 보좌할 선수로 래시포드를 다시 낙점했다. 맨유가 래시포드 매각을 흔쾌히 승낙하도록 바르콜라까지 제시할 생각이다.
프랑스 국가대표 윙어인 바르콜라는 이번 시즌 성장통을 겪고 있다. 그는 공식전 24경기 출전해 5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58경기에서 21골과 18도움을 올렸던 지난 시즌보다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그래도 경기마다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주며, 희망 요소를 남겼다.
파리 생제르맹이 바르콜라를 제시한다면, 맨유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바르콜라가 지난 시즌만 못해도 여전히 위협적인 공격 자원이다. 또한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를 제외하면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만드는 선수가 없다.
마테우스 쿠냐와 베냐민 세슈코가 부상과 부진으로 허덕이는 가운데, 바르콜라 영입 희망이 떠오른 건 맨유에는 희소식이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래시포드와 바르콜라가 서로 팀을 바꾸는 스왑딜을 적극적으로 찬성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