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로드리(29·맨체스터 시티)가 끝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0일(한국시간) "레알이 올여름 로드리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구단은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고 팀에 균형을 가져다줄 지배적인 미드필더 영입으로 중원을 보강하고자 한다. 그는 레알의 로드맵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레알이 로드리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명확하다. 매체는 "로드리는 레알이 미드필더에게 요구하는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위치 선정이 뛰어나고 전술적으로 지능적이며 공중볼 경합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팀을 진두지휘하는 데 일가견이 있어 구단이 구축하고자 하는 모델에 들어맞는다"며 "레알 관계자는 로드리가 즉각적인 질적 향상과 안정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로서도 올여름은 매각의 적기다. 로드리는 오는 2027년 여름 계약이 만료돼 사실상 올여름이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로드리는 재계약 의사가 없다. 맨시티가 진지하게 매각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로드리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19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적을 옮겼고, 통산 284경기 27골 32도움을 올리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다. 입단 후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물론 2022/23시즌에는 5관왕 위업까지 달성했다.
하이라이트는 2024년이었다. 로드리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끌며 한 시즌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으로 빛났다. 같은 해 9월 오른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불의의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지만 복귀 후에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실제로 대표팀 동료인 다니 카르바할이 로드리의 레알 이적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바할은 지난해 9월 스페인 매체 '코페'와 인터뷰에서 "언젠가 로드리와 레알에서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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