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Guehi(C)Getty Images

충격 또 충격! 이적료 395억에 EPL ‘최상위권’ 센터백 품었다…맨체스터 시티, 게히 영입 “최고의 구단에 와서 기뻐” [오피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주축 센터백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흔들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기량이 검증된 마크 게히(25·잉글랜드)를 영입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게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일원이 되어 정말 기쁘고 말로 다 할 수 없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히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31년 6월까지 5년 반”이라며 “엄청난 재능을 지닌 게히는 최근 몇 시즌 동안 EPL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EPL을 대표하는 젊고 완성된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A매치 26경기를 뛰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 15번을 배정받은 게히는 “이번 이적은 그동안 제 커리어에 쏟아부은 모든 노력의 결실이라고 느껴진다. 저는 지금 EPL을 대표하는 최고의 구단에 와 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선수단의 일원이 됐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분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더 성장하고 싶고, 맨체스터 시티라면 분명 그런 성장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저는 축구를 정말 사랑한다. 오랜 시간 동안 축구는 제게 많은 것을 안겨줬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은 저와 제 가족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당장이라도 빨리 뛰고 싶고, 제가 누군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게히를 영입하기 위해 크리스털 팰리스에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95억 원)를 지불했다. 여기다 향후 게히를 매각했을 때 발생하는 이적료 수익을 일부 크리스털 팰리스에 지급하는 셀온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셀온 조항의 구체적인 비율은 비공개다.

EPL 내 센터백들 중에서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 데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게히를 2000만 파운드에 영입할 수 있었던 건, 게히가 오는 6월 30일에 크리스털 팰리스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데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기 때문이다. 이에 크리스털 팰리스로선 이적료 수익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올겨울 이적시장 때 게히를 영입하는 건, 주축으로 활약하던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후벵 디아스가 나란히 전열에서 이탈해서다. 그바르디올과 디아스는 각각 정강이뼈 골절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아스는 내달 중순 이후에 복귀하고, 그바르디올은 수술대에 올라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우선 다급하게 리콜 조항을 발동하면서 왓포드로 임대를 보냈던 맥스 알레인을 복귀시킨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까지 나단 아케와 압두코디르 쿠사노프 그리고 알레인 등을 기용하며 버텼다. 그러나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판단, 결국 게히를 영입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첼시 유스에 입단한 게히는 2019년 1군으로 콜업되면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1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가 2021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이후 꾸준히 출전하면서 성장한 그는 이듬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정상급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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