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울산현대 홍명보(53) 감독은 조호르 다룰 탁짐전에 충격적인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경기 내용을 두고 "승리할 수 없었다"면서 전체적으로 상대보다 못했던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울산은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에 위치한 술탄 이브라함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울산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실점을 내줬으나 반격에 나선 끝에 후반 8분경 엄원상(23)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후반 35분경 결승골을 헌납했다. 앞서 무승부에 이어 또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충격을 떠안게 된 울산은 조 3위(1무 1패·승점 1)로 떨어지면서 녹 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점 장면들이 전부 실수로 인해 실점을 했다. 결과적으로 패배를 했지만, 상대가 잘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우리가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경기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날 울산은 전반전에 템포가 굉장히 느렸던 반면에, 후반전에는 굉장히 빠른 템포를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홍 감독은 "따로 플랜은 아니었다. 일단 우리가 전반전에 실점을 일찍 당했고 그러면서 상대가 강하게 나오는 것에 대해 좀 더 영리하게 풀어나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에 들어선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는데, 그게 잘 득점으로 이어져서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실점한 후 분위기가 상대에 넘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잘 막아야 한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점을 내줬다. 홍 감독은 "두 선수를 잘 마크해야 한다고 수비, 미드필더 선수들에게 인식을 심어줬다. 다만 상대가 공격 상황에서 득점한 것이 아니라 미스로 내준 실점이고, 상대가 위협적이고 만든 장면은 별로 없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엄원상과 설영우가 동점골을 합작했다. 선발로 뛰게 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본 질문에는 "첫 경기가 끝나고 두 선수가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고 반면 다른 선수들은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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