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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도사’ 김진규,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다웠다…EPL 뉴캐슬 상대로 득점포 터뜨리며 맹활약 [GOAL 수원]

[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최근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김진규(28·전북 현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조율은 물론, 득점포까지 터뜨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

김진규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동경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진규는 문전 앞에서 컨트롤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침착함과 정교함이 돋보이는 득점이었다.

득점을 터뜨리기 전까지도 김진규는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김동현, 이동경, 이창민 등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그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또 안정적인 패스와 센스 있는 움직임을 앞세워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득점을 터뜨린 후로도 남은 10분여 동안 활약을 이어갔다.

이벤트성 친선경기였지만 축구 팬들은 물론이고, 뉴캐슬은 물론 해외 구단 관계자들에게 이름 석 자를 알리기에 충분한 퍼포먼스였다. 특히 경기를 앞두고 “뉴캐슬을 상대로 내가 가진 것들이 통할지 궁금하다”고 스스로 의문을 가졌던 김진규는 의문을 확신으로 바꿨다.

김진규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눈부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실제 전북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뛰며 선두 도약을 이끈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도 김진규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활약상을 인정받은 김진규는 지난 6월 이라크와 쿠웨이트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을 앞두고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고, A매치 복귀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했다. 이달 국내에서 열린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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