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축구대한축구협회

축구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평가전 상대 웨일스·네덜란드 확정…‘김혜리·지소연·케이시 등 최정예 소집’ 韓 여자축구 유럽 출국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유럽으로 원정 평가전을 떠나는 한국 여자 축구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국은 웨일스와 네덜란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소집명단(26명)은 김혜리(우항 징다)와 지소연(버밍엄 시티),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 IF) 등 최정예 멤버로 꾸려졌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A매치 기간에 유럽에서 원정 평가전을 갖는다. 2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차전과 2차전 상대는 각각 웨일스와 네덜란드로 정해졌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웨일스와 맞붙은 후 내달 3일 네덜란드 발베이크에서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웨일스와 네덜란드 모두 처음 상대한다. 웨일스는 FIFA 여자 랭킹 32위로 한국(21위)보단 11계단 낮다. 웨일스는 지금까지 FIFA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FIFA 여자 랭킹 11위로 한국보다 10계단 위에 위치한 강호다. 특히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준우승으로 FIFA 여자 랭킹이 3위까지 올랐으며 이후에도 10위권 안팎에 꾸준히 위치하고 있다. 2017년 자국에서 열린 UEFA 유럽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력도 있다.

한국은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을 통해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한국은 내후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호주, 이란,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이에 신 감독은 최정예로 소집명단을 꾸렸다.

주축으로 활약 중인 김혜리와 지소연, 케이시 등이 변함없이 포함된 가운데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리는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당시 부상으로 빠졌던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다시 돌아왔다. 스웨덴 다말스벤스칸에 진출한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은 1년 9개월 만에 복귀했고, 송재은(수원FC위민)은 최초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다만 부상 변수도 발생했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까지 단 1경기만 남겨둔 이금민(버밍엄 시티)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왼발 근막 파열로 제외됐다. 또 정민영(서울 시청)도 오른쪽 발목 염좌로 함께하지 못한다. 신 감독은 대체 선수로 이수민(화천 KSPO) 한 명만 발탁했다.

◆ 신상우호 유럽 원정 평가전 소집명단(총 25명)

▲ 골키퍼(GK) =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우서빈(서울 시청), 류지수(세종 스포츠토토)

▲ 수비수(DF) =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 한수원), 고유진(인천 현대제철), 신나영(브루클린FC), 김혜리(우한 징다),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김미연(서울 시청), 이민화(화천 KSPO), 노진영(문경 상무)

▲ 미드필더(MF) = 김신지(레인저스WFC), 지소연(버밍엄 시티),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 송재은(수원FC위민), 박수정(AC밀란), 이은영(창녕 WFC), 김민지(서울 시청), 최유리(인천 현대제철), 이수민(화천 KSPO)

▲ 공격수(FW) = 최유정(화천 KSPO), 전유경(몰데 FK), 손화연(아이코 포트볼), 케이시(유르고르덴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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