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IFPRO Men's World 11FIFPRO

“최종 후보에 韓 선수 없어서 실망” 이근호 회장 아쉬워했던 FIFPro 월드 베스트11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 ‘뎀벨레·음바페·야말 삼각편대’ [속보]

[골닷컴] 강동훈 기자 = 2005년 창설 이래, 전 세계 축구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뽑는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 월드 베스트11이 발표됐다. 세계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면서,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개인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PSG)를 비롯해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FIFPro는 4일(한국시간) 전 세계 68개국 2만 명이 넘는 선수 투표로 선정된 월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7월 15일부터 올해 8월 3일까지 30경기 이상 공식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투표 대상이 됐으며, FIFPro는 앞서 지난달 28일 최종 후보 26인을 공개한 후 투표를 진행했다.

포지션별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골키퍼 1명과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우선 선정된 뒤, 남은 한 자리는 선정된 10명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채웠다. 포제이션은 3-4-3 대형이 바탕이 됐다.

공격진은 뎀벨레를 필두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삼각 편대를 이뤘다. 미드필더는 비티냐(PSG)와 페드리(바르셀로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콜 파머(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를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누누 멘드스와 아슈라프 하키미(이상 PSG)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돈나룸마의 경우 현 소속팀이 맨시티지만 이번 투표 선정은 PSG 시절 활약이 바탕이 됐다.

소속팀 기준으로는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3관왕)’ 대업을 달성한 PSG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2명씩 배출했고, 리버풀과 첼시에서 1명씩 나왔다. 국적별로는 스페인과 잉글랜드, 포르투갈, 프랑스에서 각각 2명, 네덜란드와 모로코, 이탈리아에서 1명씩 뽑혔다.

FIFPro는 “현재 맨시티 소속인 돈나룸마를 포함한 PSG 선수 5명이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는 PSG가 ‘트레블’을 달성한 압도적인 성적을 반영한다”면서 “야말은 불과 18세의 나이로 월드 베스트11에 발탁돼 19세 나이로 월드 베스트11에 발탁됐던 음바페를 넘어 역대 최연소 선수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스타 선수들과 흥미로운 신예 선수들이 발탁돼 월드 베스트11이 구성됐다. 돈나룸마와 벨링엄, 음바페, 판 데이크, 하키미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또 월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뎀벨레와 멘드스, 비티냐, 야말, 파머, 페드리는 모두 처음 선정되면서 새로운 세대의 엘리트 축구 인재의 탄생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 26인 후보에 한국 선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 선수뿐 아니라 아시아 출신 선수 자체가 없었다. 이를 두고 KPFA(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이근호 회장은 “한국 선수 최종 후보 부재가 너무 아쉽다.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등 최종명단에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결과가 조금은 실망스러웠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월드 베스트11은 100% 선수가 선수를 뽑는다. 전 세계적인 무대에서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건 의미가 특별하다. 그래서 더욱 아쉽다”면서도 “아쉬움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K리그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투표율 보여줬다. 선수들의 높은 참여를 보면서 선수협 회장으로서 고맙고 뿌듯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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