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ahima KonateGetty Images Sport

최우선 순위 포기한 레알 마드리드, 차선책으로 99년생 괴물 센터백 낙점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 때 센터백 보강을 계획 중인 레알 마드리드가 윌리암 살리바(23·아스널) 영입이 어려워지자 이브라히마 코나테(25·리버풀)로 선회한 모양새다. 코나테가 재계약 협상에 진척이 없자, 레알 마드리드는 코나테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코나테의 계약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올 시즌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될 예정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를 영입할 계획이고, 추가로 코나테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센터백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센터백들이 잦은 부상 속 전열에서 이탈하는 빈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또 평균 연령도 높아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 도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센터백 영입에 유독 적극적이었던 것도 그래서였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가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대상은 살리바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준비가 되어 있을 정도로 살리바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살리바가 “아스널과 계약기간이 남았고, 떠날 생각이 없다. 이곳에서 더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다”고 잔류를 선언한 탓에 영입에서 손을 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영입리스트에 오른 다른 후보 가운데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지만,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 코나테를 차선책으로 낙점하면서 영입을 계획 중이다. 리버풀은 지난해부터 코나테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은 코나테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물론 앞으로 협상을 계속 될 것”이라며 “만약 앞으로도 리버풀과 코나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이적시장 때 코나테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태생의 코나테는 육중한 피지컬을 앞세워 경합 싸움에 능한 데다, 기본기가 탄탄한 수비력과 뛰어난 축구 지능을 겸비한 센터백이다. 지난 2021년부터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그는 통산 124경기(5골·4도움)에 출전했다. 이 기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1회와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컵 2회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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