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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 성남, 그래도 이적생들이 희망 보여줬다

[골닷컴, 탄천] 김형중 기자 = K리그1 최하위 성남FC가 또 졌다. 올 시즌 12패째. 유일하게 두 자릿수 패배를 당하고 있다.

성남은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에서 1-4 역전패를 당했다. 이적생 심동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주전 선수들이 대거 나온 포항에 4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올 시즌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6무 12패. 파이널 라운드 포함 반환점을 돌았지만 승점은 12점 뿐이다. 이대로라면 산술적으로 승점 25점 안팎에 머무를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강등권을 의미한다.

K리그가 38라운드 체제로 돌입한 후 한 시즌 최저 승점을 얻은 팀은 2015 시즌 대전시티즌이다. 파이널라운드B 포함 38경기를 치르며 4승 7무 27패로 승점 19점에 머물렀다. 최하위로 강등되어 아직도 K리그2에 소속되어 있다. 성남도 후반기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20점 미만의 승점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올 시즌 홈에서 따낸 승점이 고작 4점이란 점이다. 승리는 없고 무승부만 4번을 기록했다. 이날도 경기 후에 홈 팬들은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선수단에게 쓴소리를 하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반등의 요소도 보였다. 특히 전반전은 포항을 압도했다. 이적생 심동운과 밀로스, 그리고 시즌 초 데려온 팔라시오스가 활발히 움직였다. 선제골도 팔라시오스의 직선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심동운이 마무리했다. 경기 전 김남일 감독은 "심동운은 원래 데려오고 싶었던 선수다. 팀 득점이 부족한 상황에서 득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고, 심동운은 이적 후 2번째 경기에서 보란 듯이 증명했다.

새 외인 밀로스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미드필더로 나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른발 킥과 패스 시야가 돋보였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만 더 좋아진다면 20경기 14골에 그치고 있는 답답한 득점력을 해소할 수 있는 카드임에 틀림없다. 김남일 감독은 "이제 3경기 뛰었는데 제 역할을 해줬다. 좋은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라고 평가한 뒤, "밀로스와 팔라시오스, 심동운이 활력소가 된다. 앞으로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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