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v Manchester City - Carabao Cup Fourth RoundGetty Images Sport

‘초비상’ 포스테코글루 체제에 지쳤다…7G·8AS 에이스 이적 갈망, ‘명문 구단’과 접촉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데얀 쿨루셉스키(24·토트넘)가 AC 밀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쿨루셉스키의 우상이자 스웨덴 국가대표 선배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3)가 AC 밀란 이적을 설득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밀란라이브잇’은 1일(한국 시각)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미 쿨루셉스키를 밀라노로 데려오기 위해 그와 만났다. 쿨루셉스키는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큰 열망이 있다”라며 “토트넘이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하면서 쿨루셉스키가 토트넘을 떠나려는 마음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반등을 노리는 AC 밀란이 쿨루셉스키를 주요 표적으로 삼았다. 이번 시즌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에이스로 거듭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공식전 28경기에서 7골과 8도움을 기록했고,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동료들을 지원했다. 그러나 쿨루셉스키의 활약에도 토트넘은 11위까지 추락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 아래서 부진이 길어지자, 쿨루셉스키는 더 큰 팀으로 이적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인지한 이브라히모비치가 쿨루셉스키에게 연락했다. AC 밀란 고문인 그는 쿨루셉스키를 팀으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C 밀란은 최근 세르지우 콘세이상(50·포르투갈) 감독을 선임했고, 활발한 겨울 이적시장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5,000만 유로(약 755억 원) 이하로는 쿨루셉스키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AC 밀란은 자금이 부족하기에 기존 자원을 내보낸 후 쿨루셉스키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무엘 추쿠에제(25)가 유력한 매각 후보로 떠올랐다. AC 밀란은 추쿠에제를 타 팀으로 내보내 쿨루셉스키의 자리를 마련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밀란라이브잇’은 “쿨루셉스키는 AC 밀란에 적합한 해결책이다. 다만 먼저 추쿠에제를 매각한 후 자금과 선수단 공간을 만들어야 그를 영입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은 기꺼이 협상할 의사가 있다. 다만 5,000만 유로 이하로는 쿨루셉스키를 절대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탈란타, 파르마, 유벤투스 등을 거친 쿨루셉스키는 2022년 겨울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듬직한 신체를 활용한 드리블이 장점인 그는 지난 3시즌 동안 토트넘 공격 한 축을 맡았다. 특히 2022-23시즌 후반기 리그 18경기 동안 5골과 8도움을 쌓으며 토트넘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안겼다.

이후 두 시즌 동안 기복을 보였던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다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긴 그는 저돌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활약에도 토트넘은 중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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