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27·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이상 1부)에 입성하는 모양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설영우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 스포르트에 따르면 설영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2년 동행을 마친 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설영우를 주시해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올여름 설영우를 영입하기로 결단, 공식 제안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협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이적료와 이적 시점까지 관측됐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이적료 500만 유로(약 8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500만 유로는 설영우의 바이아웃(최소 이적허용 금액)으로 알려져 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500만 유로를 지불하면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 이적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성사될 거로 내다봤다.
만약 설영우가 올여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게 되면, 역대 24번째 ‘코리안 분데스리거’가 된다. 동시에 차범근과 심재원, 차두리에 이어 4번째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하게 된다. 다음 시즌 김민재와 옌스 카스트로프, 이재성, 정우영 등과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현대중, 현대고, 울산대를 졸업한 설영우는 2020년 1월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 입단, 프로 데뷔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K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신인왕)까지 수상했다. 이후 핵심으로 도약한 그는 통산 156경기 동안 8골·14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K리그1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한 설영우는 2023년 6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결승까지 전 경기 출장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며 인정받았다. 이후로도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A매치 30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결국 설영우는 유럽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황인범의 강력한 추천으로 2024년 6월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적과 동시에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80경기에 출전해 7골·1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1899년 창단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이다. 특히 차범근이 오랜 시간 뛰면서 활약해 유명하다. 차범근은 통산 156경기 동안 58골·46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컵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