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aratskhelia jubeltGetty

‘초대박’ 마침내 음바페 대체자 온다…지난해 노렸던 1205억 특급 영입 ‘청신호’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해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보낸 후 대체자로 노렸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 영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크바르츠헬리아가 이달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의 문을 연 가운데 PSG가 나폴리와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했다. 현재 양 구단은 순조롭게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는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의 문을 열었고, 이런 그를 PSG가 영입하기 위해 나폴리와 접촉하면서 협상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와 개인 조건도 논의했다. 예상되는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205억 원)다.

앞서 PSG는 지난해 여름 ‘에이스’로 활약하던 음바페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떠나자 대체자를 찾기 위해 다급하게 움직였다. 크바라츠헬리아부터 하파엘 레앙(25·AC밀란)과 마커스 래시퍼드(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디아스(27·리버풀) 등 여러 선수가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이 가운데서 PSG의 최종 선택은 크바라츠헬리아였다.

이후 PSG는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본격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크바라츠헬리아에 연봉 750만 유로(약 110억 원)를 제안하고, 또 나폴리에 이적료 무려 1억 유로(약 1505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공식적으로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하지 않겠다고 ‘NFS(Not For Sale·판매 불가)’를 선언하자 PSG는 결국 영입에서 손을 뗐다.

PSG는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한 관심을 접지 않았다. 특히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와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자 꾸준히 상황을 주시하면서 언제든지 영입을 위해 다시 움직일 수 있을 거란 암시를 했다. 이런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 문이 열린 후 크바라츠헬리아가 떠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재차 영입에 나서면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PSG는 이미 큰 틀에서 개인 조건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남은 건 나폴리와 이적료 협상이다. 이적료 협상만 잘 이뤄진다면 이적은 성사될 거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되는 이적료는 8000만 유로지만, 나폴리가 밀란 슈크리니아르(29·PSG)를 원해 ‘현금+선수’ 트레이드도 거론되고 있다.

조지아 출신의 크바라츠헬리아는 현란한 드리블 돌파와 빠른 스피드, 날카로운 양발 킥 능력을 앞세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 능한 공격수다. 지난 2017년 디나모 트빌리시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루스타비, 루빈 카잔, 디나모 바투미 등 주로 조지아와 러시아에서 커리어를 이어오다가 지난 2022년 나폴리에 입단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부터 공식전 43경기 동안 14골(1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34경기에서 12골(13도움)을 터뜨려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에 올해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로도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64경기 동안 16골(12도움)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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