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t Alexander-Arnold Liverpool 2025Getty Images

초대박! 레알 마드리드 마침내 품는다…4년 계약 구두 합의→영입 마무리 단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지난해부터 노렸던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25·리버풀)를 품는 모양새다. 알렉산더아놀드와 4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특히 알렉산더아널드가 올여름 자신들의 선수가 될 거라는 확신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25일(한국시간)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관한 중요한 소식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산더아널드와 계약을 마무리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널드 영입을 두고 더는 낙관론적인 입장이 아니라, 올여름 확실하게 일어날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될 예정인 알렉산더아널드와 4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 알렉산더아널드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는 쪽으로 기울면서 FA 신분이 될 거로 전망되고 있다. 연봉과 보너스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게 재계약이 무산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산더아널드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건 지난해부터였다. 수비라인 개편이 필요한데, 특히 오른쪽 풀백 포지션 보강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페드로 포로(25·토트넘)와 아슈라프 하키미(26·파리 생제르맹·PSG) 등도 주시했지만,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데다, 이미 최고의 기량을 입증한 알렉산더아널드를 최우선으로 낙점했다.

다만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등도 알렉산더아널드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낸 데다, 오랜 시간 공을 들였고, 알렉산더아널드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생각보다 순조롭게 구두 합의를 마치면서 영입에 성공한 분위기다.

실제 최근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알렉산더아널드는 친·지인은 물론이고, 리버풀 내부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또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과 관련된 질문에 번번이 말을 아끼는 등 사실상 올여름 FA 신분으로 떠날 거라는 걸 암시해왔다.

알렉산더아널드는 지난 2004년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지난 2016년 프로에 데뷔한 후 줄곧 안필드에서 뛰어온 ‘성골’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킥 능력과 뛰어난 전술 이해도, 빠른 스피드와 빼어난 드리블 돌파 등을 앞세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 능하다. 또 오른쪽 풀백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을 지녔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통산 320경기(19골·83도움)를 뛰면서 황금기를 함께한 알렉산더아널드는 지금까지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각 한 차례씩 우승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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