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enal FC v West Ham United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초대박! 다음 시즌 SON 새 파트너 ‘유력 후보’ 급부상…985억 ‘125골·65도움’ 英 현역 국가대표 공격수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현역 잉글랜드 국가대표 다용도 공격수 재러드 보언(28·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다음 시즌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새 파트너 ‘유력 후보’로 새롭게 떠올랐다.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토트넘은 보언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85억 원)를 제안하면서 협상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보언이 웨스트햄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 리버풀 같은 구단들이 그와 계약을 맺고 싶어 하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과 리버풀은 이미 보언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이적료로 최대 6000만 유로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보언을 영입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우선 리버풀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게 가장 큰 이유다. 현실적으로 매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을 놓고 싸우고, 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리버풀과 비교했을 때 토트넘은 선수들에게 그리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다. 토트넘으로선 리버풀과 일대일 경쟁을 펼친다면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

웨스트햄이 핵심 중의 핵심인 보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고한 것도 토트넘이 보언 영입에 있어서 난항을 겪을 거로 전망되는 이유다. 웨스트햄은 뛰어난 기량·실력을 지닌 데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보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 특히 그레이엄 포터 웨스트햄 감독은 보언의 리더십과 창의성, 득점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다음 시즌 구상에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올여름 공격진 보강이 필수적으로 꼽힌다. 다수의 공격 자원들이 이탈할 거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임대 영입한 티모 베르너는 원소속팀 라이프치히로 돌아간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상이 잦았던 데다, 출전할 때마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결단을 내렸다.

히샤를리송 역시 떠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이적료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155억 원)를 투자해 데려오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먹튀’ 오명을 쓸 정도로 부진이 길었던 히샤를리송에게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결국 올여름 방출하기로 했다. 히샤를리송 역시 마음이 떠나면서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끝내고자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데얀 쿨루셰브스키는 AC밀란과 나폴리 등의 구애를 받고 있어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고, 임대 영입한 마티스 텔은 완전 영입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또 각각 지로나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하고 있는 브리안 힐과 마르노 솔로몬은 토트넘이 일찌감치 구상에서 제외해 복귀하는 대로 매각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보언은 지난 2013년 해리퍼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헐 시티를 거쳐 지난 2020년부터 웨스트햄에서 뛰고 있는 다용도 공격수다. 프로 통산 373경기 동안 125골·6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런 그는 지난 2022년 6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처음 A매치를 치른 이래 지금까지 통산 16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EPL 내에서 손꼽히는 왼발잡이인 보언은 어느 위치에서든지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로우면서도 강력한 킥력을 갖췄다. 또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저돌적인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성실한 수비 가담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동료들과 연계나 역습 상황에서 라인 브레이킹 등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커트 오프사이드도 “토트넘과 리버풀에는 최전방 어디에서든 활약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격수가 필요하며, 보언은 분명 그에 걸맞은 선수다. 빠른 스피드와 확실한 득점력을 갖췄다”며 “보언은 수년간 EPL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 왔고, 이제 상위 구단으로의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 등 상위 구단들의 관심 속에 보언이 올여름 이적을 강행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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