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da Guler Real MadridGetty Images

초기 대화 나눴다, 본격 ‘러브콜’…‘이별 유력’ 더 브라위너 대체자로 낙점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떠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그의 대체자로 아르다 귈레르(19·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맨시티는 귈레르가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규적인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노려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별하는 쪽으로 기울어진 더 브라위너는 차기 행선지를 모색하고 있다. 당초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와 꾸준히 연결됐지만, 더 브라위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을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귈레르를 고려하고 있다.

튀르키예 출신의 귈레르는 메수트 외질(36·은퇴)과 닮아 어린 시절부터 ‘제2의 외질’로 불려 온 천재 미드필더다. 실제 그는 외질처럼 현란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 빼어난 연계 플레이, 타고난 축구 지능을 갖췄다. 왼발잡이인 것도 똑 닮았다. 귈레르가 ‘제2의 외질’로 불린 배경엔 외질이 국적은 독일이지만, 튀르키예 혈통을 갖고 있기도 해서다.

지난 2021년 페네르바흐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귈레르는 2년간 주축으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본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00억 원)에 보너스 옵션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지불하는 조건 속에 귈레르를 영입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영입인 만큼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 6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귈레르는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쟁쟁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는 탓에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금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23경기에 출전했지만, 정작 선발로 나선 건 8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경기당 평균 31.8분밖에 뛰지 못했다. 귈레르는 제한적인 출전시간에도 6골을 넣었다.

결국 한창 꾸준히 경기를 뛰면서 성장해야 할 나이에 벤치만 지키고 있는 귈레르는 좌절감을 느끼더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가 떠날 가능성이 큰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귈레르를 낙점했고, 궬레르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팀 토크는 “맨시티는 이미 귈레르와 초기 대화를 시작했다”며 “맨시티가 귈레르를 노리고 있는 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와 이별할 가능성이 큰 것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귈레르를 향한 관심은 맨시티뿐 아니다. 아스널과 바이어 레버쿠젠 등도 현재 귈레르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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