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오른쪽 측면 수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티노 리브라멘토(22·뉴캐슬)를 노리고 있다. 첼시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치는 측면 수비수가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커트오프사이드’ 등 복수 매체는 27일(한국 시각)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카일 워커(34·AC 밀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며 “다가올 여름에 라이트백 영입을 계획한 맨시티는 리브라멘토와 안드레아 캄비아소(24·유벤투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 맨시티는 세대교체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겨울 오마르 마르무시(25),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0), 빅토르 헤이스(19), 니코 곤살레스(23) 등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여러 포지션에서 보강을 이룬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리브라멘토까지 품어 오른쪽 측면 수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때 첼시의 미래로 불렸던 리브라멘토는 정든 팀을 떠난 뒤 거듭 성장하고 있다. 그는 사우스햄튼을 거쳐 뉴캐슬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리브라멘토는 이번 시즌 공식전 31경기에 나서며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기존 주전이었던 키어런 트리피어(34)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리브라멘토는 빠른 속도와 저돌적인 돌파를 활용해 측면에서 동료들을 지원했고, 단점으로 불린 수비력도 보완하면서 안정감을 내비쳤다. 공수에서 균형이 잡힌 리브라멘토를 본 맨시티는 그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워커와 사실상 동행을 마무리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브라멘토를 워커의 후계자로 낙점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급격한 성장을 이룬 리브라멘토는 지난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제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단을 개편하기 위해 그를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 워커가 더 이상 맨시티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브라멘토를 이상적인 장기 대체자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뉴캐슬은 리브라멘토를 영입하면서 3,720만 유로(약 560억 원)를 사용했다.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터라, 맨시티가 접근하면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거로 보인다. 다만 뉴캐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해 재정적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브라멘토 매각을 긴급히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