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 국가대표 윙어인 크리스천 풀리식(AC 밀란) 영입을 노리고 있다. 풀리식은 현재 AC 밀란과 동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30일(한국 시각) “맨유가 풀리식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다시 데려오려고 한다”라며 “풀리식의 맨유 이적은 2026년 안에 이뤄질 수 있다. 그가 AC 밀란과 재계약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풀리식과 AC 밀란 간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2023년 이적하면서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여름이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데, 양측 사이에서 뚜렷한 재계약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틈을 포착한 맨유가 풀리식을 영입 후보로 낙점했다. 맨유는 지난여름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영입했음에도 여전히 공격진 보강을 바라고 있다. AC 밀란과 부정적인 기류가 떠오른 풀리식에게 접근할 거로 예상된다.
풀리식은 과거 첼시에서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세리에 A 입성 후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두 시즌 모두 50경기 이상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력 역시 늘어났다. 풀리식은 2023-24시즌 16골 10도움, 2024-25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10경기에서 7골 2도움을 남겼다.
맨유는 이런 풀리식을 팀으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 다만 AC 밀란은 풀리식과 재계약이 완전히 무산되어도 적은 이적료로 그를 내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풀리식의 가치는 6,000만 유로(약 1,022억 원)다.
한편, 풀리식을 노리는 EPL 구단은 맨유만이 아니다. 아스톤 빌라 역시 풀리식에게 관심을 내비쳤다. ‘피차헤스’는 “아스톤 빌라는 풀리식을 이상적인 선수로 보고 있다”라며 “풀리식이 합류한다면 아스톤 빌라 공격진이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여름이 되면, 풀리식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거로 보인다. 이런 구애 속에서 풀리식이 다시 EPL 무대로 복귀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