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 Kounde Chelsea GFXGetty/GOAL

첼시 길고 길었던 영입전서 웃는다…올여름 세 번째 보강 '임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센터백을 또 보강하는 분위기다. 세비야(스페인)에서 핵심으로 활약 중인 쥘 쿤데(23) 영입이 임박했다는 보도다. 다음주 중으로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누 사인즈 기자는 "쿤데는 첼시로 이적하는 게 상당히 가까워졌다"며 "급작스럽게 변수가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다음주 중으로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을 전했다.

첼시가 길고 길었던 영입전에서 결국 웃는 분위기다. 올여름 센터백 보강에 집중한 첼시는 이적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쿤데를 데려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특히 지난해 한 차례 영입에 실패했던 아픔이 있던 탓에 심혈을 기울였고, 개인 합의를 맺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이견이 발생해 교착 상태에 빠진 데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영입전에 참가하자 난항을 겪었다. 이에 한발 물러선 후에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최근 칼리두 쿨리발리(31)를 품었다. 그러나 여전히 토마스 투헬(48·독일) 감독은 스리백을 운용하기 위해 센터백 보강을 더 요청했고, 최근 쿤데에게 다시 접근한 끝에 영입이 임박한 것이다.

쿤데는 아직 20대 초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상급 수비수들과 비견될 정도로 재능과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떠오르는 수비수다. 신장이 178cm밖에 되지 않아 센터백치고는 작은 편에 속하나 기본적인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 특히 점프력과 스피드, 위치선정 능력이 빼어나다. 여기다 패싱력과 발기술도 좋아 후방 빌드업도 안정적이다.

지난 2017년 지롱댕 드 보르도(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해 주축으로 활약하다가 2019년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통산 133경기 동안 9골 3도움을 올렸는데, 2019-20시즌 당시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이를 통해 디디에 데샹(53·프랑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어 A매치 11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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