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약 4년 전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설계한 마이클 에메날로 기술이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앞세운 투자단이 구단을 인수하며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시작했다. 우선 뉴캐슬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경질한 후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하며 팀 전력 개편에 나섰다. 뉴캐슬은 지난 2019/20 시즌까지 본머스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하우 감독에게 선수단을 이끄는 역할을 맡겼지만, 여전히 장기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해줄 기술이사를 물색 중이다.
잉글랜드 정론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캐슬은 차기 기술이사로 약 2년 전 AS 모나코를 떠난 에메날로를 낙점했다.
에메날로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첼시 기술이사로 활동하며 구단이 조세 무리뉴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틀을 마련한 인물로 꼽힌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첼시에서 티부 쿠르투아,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은골로 캉테, 에당 아자르 등을 영입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에메날로 기술이사는 하우 감독과 첼시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과거 무리뉴 감독, 콘테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된 에메날로 기술이사지만, 정상급 팀을 맡아본 적이 없는 하우 감독과는 더 효과적인 호흡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텔레그래프'의 예상이다. 하우 감독은 뉴캐슬과 오는 2024년 여름까지 약 2년 8개월 계약을 맺었다.
하우 감독은 오는 21일(한국시각) 홈에서 브렌트포드와의 프리미어 리그 12라운드를 통해 뉴캐슬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