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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

'첼시와 이별 확정' 뤼디거,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입는다

AM 4:29 GMT+9 22. 4. 25.
Antonio Rudiger Chelsea 2021-22
안토니오 뤼디거가 올여름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게 유력하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안토니오 뤼디거(29)가 첼시와 동행을 마치고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떠난다. 현재 여러 구단의 러브콜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토마스 투헬(48·독일) 첼시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후 "뤼디거는 떠난다. 이미 나에게 결정을 내렸다고 알려줬다"며 "실망스럽고 아쉬운 소식이다. 많이 그리워할 것이다"고 결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앞서 이틀 전 영국 '디 애슬레틱' '텔레그래프' 등 복수 매체는 "오는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뤼디거가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최근 또 한 번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면서 협상은 결렬됐으며, 첼시에 엄청난 타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을 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뤼디거와 첼시는 최근 다시 재계약 협상을 이어오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첼시는 주급 24만 파운드(약 3억 8천만 원)에 더해 4년 계약을 제시했고, 뤼디거는 런던 생활에 만족해 잔류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문제는 첼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한 것에 있었다.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55·러시아) 구단주가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가운데 선수 영입과 매각은 물론 재계약도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결국 뤼디거는 떠나기로 마음을 바꿨다. 실제 투헬 감독은 "제재 때문에 더는 붙잡을 수 없게 됐다. 지금 구단은 두 손이 묶인 상태다"고 토로했다.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뤼디거를 데려갈 수 있는 만큼 여러 빅클럽들이 달려들어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구애를 보냈던 레알 마드리드가 현재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뤼디거 영입이 임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시에 알렸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뤼디거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시간문제다"고 말했다.

뤼디거는 2012년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프로 데뷔한 후 AS로마(이탈리아)를 거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핵심으로 활약을 펼쳐왔다. 통산 196경기 동안 12골 7도움을 올렸는데, 이번 시즌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