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pard mourinho(C)Getty Images

첼시서 경질됐을 당시 회상한 램파드, "무리뉴가 축하해주더라"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랭크 램파드(43·잉글랜드) 감독이 올해 초 첼시에서 경질됐을 당시를 회상한 가운데 스승 조세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9년 여름 친정팀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프랜차이즈 레전드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당시 첼시는 핵심 에덴 아자르(30)가 떠나고, 선수 영입 징계로 위기에 놓였으나 램파드 감독은 천천히 팀을 개편하기 시작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시즌 전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4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은 전혀 다른 모습이 이어졌다. 막대한 이적료를 바탕으로 티모 베르너(25), 카이 하베르츠(22), 하킴 지예흐(28) 등을 대거 영입했으나 성적을 내지 못했다. 끝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램파드 감독은 올해 초 취임 18개월 만에 경질됐다. 경질 직전 첼시는 5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리그 순위 9위까지 떨어졌다.

첼시와 동행을 마친 램파드 감독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첼시를 지휘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 내가 첼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두가 알 것이다. 팬들과 함께하지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나서 정말 아쉽다"면서 "감독 복귀에 대해선 심사숙고중이다. 적절한 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램파드 감독은 여러 구단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램파드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토크쇼 'The Overlap'에 출연해 경질 이후 재밌는 일화를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나는 경질된 후 길거리에서 무리뉴 감독을 만났다"고 운을 뗀 다음 "그는 마스크를 벗고 다가와 나를 안아주었다. 그리고 그는 '해고되었기 때문에 이제 진정한 감독이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말이 무슨 뜻인지 알기 때문에 좋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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