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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대표팀' 19세 강성진 "벤투 감독님께 에너지 보여드리고 싶어요"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2022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벤투호가 17일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4회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해외파 없이 국내 선수 위주로 선발한 만큼 새 얼굴이 많다. 이기혁, 김주성, 고영준 등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유일한 10대 선수로 깜짝 발탁된 선수가 있다. FC서울의 윙어 강성진이다.

2003년생으로 만 19세다. 서울 유스팀 오산고 출신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특출난 왼발 실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 준프로 계약을 통해 K리그에 입성한 후에도 화려한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 등으로 준주전급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20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벤투호가 일본으로 떠나기 하루 전인 16일 K리그1 22라운드 대구FC전을 마친 강성진을 만났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소감이 궁금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꿈꿔오던 곳에 좋은 형들과 함께 뽑히게 되어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구단 내에선 지독한 연습 벌레로 유명하다. 안익수 감독은 강성진을 두고 "나이 답지 않게 개인 훈련을 많이 해 휴식을 권할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성진은 "그렇게 많이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컨디션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며 본 훈련에 부담 없게끔 한다. 무리해서 하는 건 아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축구를 하며 항상 꿈꿔 오던 자리지만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그는 "목표는 따로 없고 대표팀의 시스템이나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어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있으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처음 만나는 벤투 감독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있다고 했다. 강성진은 "경기장에서의 에너지와 공격적인 드리블, 형들과 주고받으면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중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동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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