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한교원충남아산FC

‘첫 승 정조준’ 충남아산, 옛 스승이 이끄는 전남 상대로 칼 겨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충남아산FC가 옛 스승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사냥을 위한 활 시위를 당겼다. 충남아산은 오는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직전 화성FC와 22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를 기록하며 현재 9위(승점 26)에 머물러 있다.

이번 경기는 ‘사제 지간 리턴 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맞대결을 갖게 된 양 팀은 지난 8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친 바 있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었던 탓일까. 치열한 전술 싸움 끝에 단 한 골도 터지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은 옛 스승 상대 첫 승이자, 8월 첫 승을 거두며 웃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라운드 키플레이어는 일명 ‘국대 듀오’로 불리는 손준호, 한교원이다. 중원의 지배자 손준호는 최근 3경기에서 2도움 기록하며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교원 역시 직전 경기인 화성전에서 1골을 뽑아내며 공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처럼 공격은 두 선수의 발끝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준호의 절묘한 패스, 한교원의 날카로운 침투가 전남의 수비진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최근 충남아산은 후반 실점에 발목을 잡히며 여러 차례 승리를 놓친 바 있다. 전남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뒷심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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