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슛’으로 유명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잘 알려진 호베르투 카를루스(52·브라질)가 심장 질환으로 긴급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이다. 카를루스는 다행히 위기는 넘겼지만 현재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카를루스는 심장 관련 문제로 긴급 수술을 받은 후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당초 그는 고국 브라질에 머물던 중 다리에 생긴 작은 혈전과 관련된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는데, 검사 도중 심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것이 확인됐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카를루스는 얇은 플라스틱 관(카테터)을 동맥을 통해 심장으로 삽입하는 심장 카테터 삽입 수술을 받았다. 당초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간단한 수술이었지만 수술 중 합병증으로 인해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거의 3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다행히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면서 위기를 넘긴 그는 면밀한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카를루스의 측근은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지금 상태는 괜찮고, 현재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카를루스는 회복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며칠 내로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다.
1991년 우니앙 상주앙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파우메이라스(이상 브라질), 인터밀란(이탈리아)를 거쳐 1996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이후 2007년까지 무려 11년간 활약하다가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코린치안스(브라질),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델리 다이나모스(인도) 등에서 뛰다가 현역 은퇴했다. 프로 통산 985경기를 뛰었다.
카를루스는 브라질을 대표해서도 오랜 시간 활약했다. 199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2006년 은퇴하기 전까지 통산 125경기를 뛰었다. 이 기간 월드컵 3회(1998, 2002, 2006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4회(1993, 1995, 1997, 1999) 등 굵직굵직한 메이저 대회에도참가했다.
커리어 내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던 카를루스는 우승 경력 또한 화려하다. 브라질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지 클루비스 다 세리 A 2회, 스페인 라리가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등 우승했고, 또 월드컵 1회와 남미축구선수권대회 2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