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than David JuventusGetty Images

‘처음부터 토트넘으로 갔었더라면…’ 적응 실패 속 거듭된 부진→꼬여 버린 커리어→반년 만에 이별 가능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면서 토트넘(잉글랜드)을 비롯해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유벤투스행(이탈리아)을 택했던 조너선 데이비드(25·캐나다)가 반년 만에 유벤투스를 떠날 거란 전망이 전해졌다.

3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유베 FC 등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여름 FA 신분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이래 적응에 실패하면서 자리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이비드는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이별을 고심 중이다.

실제 데이비드는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에 나서는 동안 1골(1도움)에 그치면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최근 출전시간도 줄어드는 흐름세다. 이탈리아 세리에A 기준 2경기 연속 교체로만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각각 13분과 5분밖에 뛰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이미 큰 기대를 품었던 데이비드가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자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여름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영입했던 만큼, 적절한 이적료만 제안받는다면 데이비드를 기꺼이 떠나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데이비드가 반년 만에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자, 공격진 보강을 계획 중인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이적 조건을 문의하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여름에도 데이비드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바 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여러 구단과 꾸준히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데이비드의 측근은 최근 올겨울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면서 “접촉한 구단 중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있다. 특히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이 데이비드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출신의 데이비드는 지난 2018년 헨트(벨기에)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릴OSC(프랑스)를 거쳐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다. 빠른 주력과 골 결정력이 빼어나고, 공간 침투와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헨트 시절 통산 83경기 동안 37골·15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데이비드는 릴OSC에서는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해 109골·30도움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다만 유벤투스에선 예전만큼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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