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Uzun FrankfurtGetty

진짜 ‘미친 재능’ 등장! ‘19세’인데 케인 바로 다음이라니…6G 5골·3도움 맹활약→최고 유망주 등극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분데스리가에 무서운 10대 선수가 등장했다. 프랑크푸르트 에이스로 거듭난 잔 우준(19)이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21일(한국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무려 7골이나 나오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이날 우준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그는 주로 2선에서 움직임을 가져가며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다. 프랑크푸르트가 1-4로 밀리던 후반 35분, 우니온 베를린 박스 안에서 기회를 포착한 우준이 이를 득점으로 전환했다. 위치 선정과 오른발 슈팅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 득점으로 우준은 공식전 6경기에서 8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그는 분데스리가 4경기에서 4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1골, 독일축구협회(DFB)포칼 1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우니온 베를린전 프랑크푸르트는 패했지만, 우준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아직 20세도 되지 않은 유망주가 이런 활약을 펼친다는 게 놀랍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준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 뿐이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벌써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케인이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여서 그렇지, 우준 역시 기록적인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다. 프랑크푸르트가 위고 에키티케(23)를 리버풀로 매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히트 상품을 만들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통적으로 공격 자원을 잘 성장시키는 구단이다. 랑달 콜로 무아니(26·토트넘), 오마르 마르무시(26·맨체스터 시티) 등도 이곳에서 활약했다.

우준 역시 그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튀르키예 국가대표인 그는 이미 뉘른베르크에서 재능을 알린 바 있다. 뉘른베르크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우준은 2023년 1군 팀으로 승격했다. 데뷔 두 번째 시즌인 2023-24시즌 공식전 32경기에서 19골 4도움을 쌓으며 단숨에 대형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런 우준에게 이적료 1,400만 유로(약 230억 원)를 투자했다.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우준은 2024-25시즌 31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오프더볼, 슈팅, 드리블 등 다양한 장점이 분데스리가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 시즌 그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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