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Ui-Jo Bordeaux 2021-22Getty

“지원 못 받는 황의조, 다시 측면에 배치해야” 佛 기자의 제안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롱댕 보르도의 최전방에서 고립된 공격수 황의조(29)를 측면에 배치해야 한다는 시선이 제기됐다. 현재 보르도의 상황을 고려할 때 황의조에게는 측면이 더 잘 어울린다는 지적이다.

보르도는 올 시즌 부진이 이어지자 최근 블리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을 경질한 후 다비드 기옹 감독을 선임했다. 단, 황의조는 페트코비치 감독 체제에서 팀은 부진했으나 제 몫을 해낸 선수다. 그는 올 시즌 페트코비치 감독 체제에서 19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기옹 감독이 부임하며 황의조는 최전방에서 날카로움을 잃었다. 그는 기옹 감독 부임 후 최근 출전한 네 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기옹 감독은 조직적인 수비를 우선시하는 지도자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19/20 시즌 프랑스의 중소 구단 랭스를 이끌고 단 21실점만을 헌납하며 리그1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같은 수비적인 팀에서는 황의조가 최전방보다 측면으로 빠져야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도 속공 상황에서는 팀 공격을 이끌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라디오 ‘블뢰 지롱드'의 보르도 구단 전담 욘 엔세나로 기자는 17일(한국시각) 방송을 통해 “내가 감독이라면 세쿠 마라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운 후 황의조와 앨버트 엘리스를 양 측면에 배치하겠다. 나는 오랜 시간 보르도가 이렇게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엔세나로 기자는 “보르도가 다시 득점력을 살리기를 바라고 있다"며, “기옹 감독이 다지는 수비 조직력에 득점력만 어느 정도 살아난다면 팀 성적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의조는 오는 20일 밤 11시 몽펠리에를 상대로 리그1 29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 후 한국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프랑스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몽펠리에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황의조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나타낸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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