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뤼트 판 니스텔로이(49)가 내달부터 정식으로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로날드 쿠만(62·이상 네덜란드)을 보좌하면서 오는 6월에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네덜란드 대표팀 소식을 공식적으로 다루는 온스 오란제는 16일(한국시간) “판 니스텔로이가 내달 1일부터 네덜란드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쿠만을 보좌하면서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판 니스텔로이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엄청난 영광”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다시 네덜란드 대표팀에 복귀해 재능 있는 선수단과 훌륭한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함께 조국을 대표하게 된 것은 저에게 엄청난 영광이자 멋진 도전”이라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앞두고 다시 돌아와 이러한 영광을 누리게 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그동안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월드컵을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판 니스텔로이가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돌아온 건 5년 만이다. 현역 은퇴 후 2013년 PSV 에인트호번 아카데미 코치로 지도자 첫발을 뗀 그는 2014년 거스 히딩크의 부름을 받아 코칭스태프로 합류해 2년 동안 함께 했다.
이후 2016년 PSV 에인트호번 아카데미 감독으로 부임한 판 니스텔로이는 네덜란드축구협회의 요청에 2019년부터 2년간 네덜란드 대표팀 코칭스태프로도 지냈다. 당시 쿠만과 프랑크 더 부르를 보좌했다.
다양한 경험을 쌓은 판 니스텔로이는 2022년 PSV 에인트호번 사령탑으로 부임해 요한 크루이프 스할(네덜란드 슈퍼컵)과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을 거쳐 가장 최근까지는 레스터 시티를 이끌었다.
한편, 판 니스텔로이는 과거 박지성과 손흥민의 동료로도 유명하다. 박지성이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을 당시 한솥밥을 먹었는데, 이때 가깝게 지내면서 절친한 관계로 발전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훗날 “박지성은 절친이자, 레전드”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경우 함부르크에서 연을 맺었다. 판 니스텔로이는 손흥민이 2009년 함부르크에 입단할 당시 같이 뛰었다. 함께한 시간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당시 판 니스텔로이는 손흥민의 뛰어난 기량과 재능을 단번에 알아보고 많은 도움을 줬던 일화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