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 상대전적 3승1무, ‘압도적’ 우위 점한 서울…김기동 감독 “선수들한텐 분명 자신감 될 것” [GOAL 상암]

“선수들한테는 분명 자신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각각 1승1패씩 기록한 가운데 다득점에서 앞선 김천이 8위, 서울이 10위(이상 승점 3)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최소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지난 2라운드에서 FC안양을 2-1로 제압하면서 첫 승을 올린 서울은 흐름을 이어가 2연승에 도전한다. 때마침 상대는 김천이다. 서울은 지난 시즌 김천과 4차례 맞붙어 3승1무를 거두면서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김 감독은 “(그 부분은) 선수들한테도 그렇고, 팀한테도 그렇고 분명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거꾸로 생각했을 때 상대 선수들에겐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방심해선 안 되고, 또 자만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지난 2경기 동안 방점을 찍어줄 선수가 없는 터라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난달 27일 크로아티아 출신 최전방 공격수 둑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190cm의 건장한 체격과 탄탄한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등을 지고 볼을 키핑한 후 연계하는 데 능하고, 힘과 위치 선정이 좋아 제공권 경합에서도 강점을 가진 둑스는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다.

김 감독은 “둑스는 합류한 지 이제 3일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 시차 적응도 안 됐다. 본인도 컨디션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해서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오늘 데려온 건 경기장 분위기, 팀 분위기를 느껴야 도움 될 것 같아서”라며 “경기 흐름을 보고 교체 투입할지 말지는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의 에이스는 누가 뭐라 해도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지난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단순히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그라운드 안에서 영향력이 지대하다. 김 감독도 “이동경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쪽에서 골이 많이 나온다. 수비수들이 신경 써야한다”고 했다.

정정용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정정용 김천 감독은 “준비는 항상 잘하는데, 이기질 못한다. 초반에 계속 원정을 다니다 보니깐 힘든 부분도 없잖아 있다. 오늘 경기가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한다. 꼭 이기고 싶다”며 “서울전은 항상 쉽지 않다. 지난 시즌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징크스를 깨뜨리길 기대해본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