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ymar Al HilalGetty Images

‘지난해 고작 42분 출전하고도…’ 천문학적인 연봉 받은 브라질 슈퍼스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브라질을 대표하는 ‘슈퍼스타’ 네이마르(32·알힐랄)가 지난해 고작 42분만 뛰고도 천문학적인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마르가 지난해 받은 연봉은 무려 1억 100만 유로(약 152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해 알힐랄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2경기, 총 42분만 출전하고도 연봉 1억 100만 유로를 받았다. 분당 240만 유로(약 36억 원) 수준인 셈이다.

앞서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했다. 알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한 그는 “유럽에서 그동안 많은 것들을 이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항상 새로운 곳에서 도전하고 나 자신을 시험하길 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스포츠 역사를 쓰고 싶다. 사우디아라비아엔 엄청난 에너지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알힐랄은 환상적인 팬을 보유했고,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구단이다. 나에게 맞는 곳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알힐랄 팬들은 이미 먼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에 대항할 선수로 네이마르가 오자 격하게 환영했다. 특히 알힐랄과 알나스르는 오랜 라이벌 관계인 만큼, 알힐랄 팬들은 네이마르의 활약에 기대를 모았다.

네이마르는 그러나 입단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치료 수술을 받으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이적 첫 시즌 그는 고작 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는 1골 3도움이 전부였다.

이후 1년 가까이 재활을 거친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한 지 불과 2경기 만에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파열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여전히 재활 단계에 있다.

이런 네이마르는 오는 6월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현지에선 알힐랄이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하고, 또 천문학적인 연봉을 지불하고 있지만, 네이마르가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자 이달 계약을 해지할 거란 전망도 전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그러나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해 10월 다시 부상을 당했다. 운이 좋게도 부상은 덜 심각하다. 곧 돌아올 것”이라고 밝힌 후 “알힐랄과 함께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빠르게 회복해서 다시 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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