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 Kimmich FC Bayern 2024Getty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관심…바르셀로나 마침내 영입할 수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요주아 키미히(29·바이에른 뮌헨)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다. 특히 한지 플리크(59·독일) 바르셀로나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으로 지내던 시절 함께했던 키미히와 재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키미히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에브리띵 바르사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키미히에게 상당히 관심이 많으며,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미 복수 구단이 키미히를 영입하겠다고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바르셀로나 역시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바르셀로나가 키미히에게 관심을 가진 건 지난해부터였다. 당시 세르히오 부스케츠(36·인터 마이애미)와 이별하는 게 확정되자 바르셀로나는 대체자를 찾아 나섰고, 키미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키미히를 매각할 계획이 없어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진 않으면서 영입은 무산됐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에도 키미히를 노렸다. 플리크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면서 바이에른 뮌헨 시절 함께 했던 키미히와 재회를 추진했고, 키미히 역시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래가 불투명해 이적을 고려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문제로 기존 선수단 정리 작업이 우선이었던 터라 키미히 영입을 위해 실질적으로 움직이진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하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 선수단 정리에 성공하면서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했다. 재정 문제가 걸림돌이지만, 키미히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에 만료되는 터라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다.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과 구체적인 재계약 논의가 없는 키미히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진지하게 이적을 고심 중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플리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던 시절 키미히와 사제의 연을 맺어 좋은 관계를 이어온 만큼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거로 보고 있다. 만약 키미히가 내년 1월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보스만룰(예비 자유계약선수가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제도)이 적용되는 만큼, 바르셀로나는 곧장 움직일 전망이다.

에브리띵 바르사는 “플리크 감독이 지난 2019~20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6관왕을 했을 때 필수적인 역할을 한 키미히는 플리크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며 “두 사람이 바르셀로나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열렸다. 많은 구단이 키미히를 영입하고자 주시하고 있지만, 플리크 감독의 존재는 분명 바르셀로나에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현재 키미히의 미래에 대한 추가적인 업데이트는 아직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키미히와 재계약을 맺으려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를 나누진 않았다. 키미히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남을 가능성도 있지만, 키미히가 만약 이적을 추진한다면 바르셀로나는 영입에 매우 열의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미히는 지난 2013년 라이프치히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반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던 그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면서 주전으로 도약하더니 이내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키미히는 풀백과 홀딩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느덧 바이에른 뮌헨에서 통산 393경기(42골·104도움)를 뛴 키미히는 지금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8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3회,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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