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icius JuniorGetty

지금 아니면 못 데려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399억 ‘미친 결단’…레알 마드리드서 입지 불안한 비니시우스 영입 움직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나선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7일(한국 시각) “맨유는 비니시우스를 영입하려고 2억 유로(약 3,399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라며 “맨유는 비니시우스가 올드 트래퍼드에 새로운 시대를 열고, 팀을 이끌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오랫동안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비니시우스는 킬리안 음바페와 동등한 연봉을 바랐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를 불허했다.

이런 와중에 비니시우스는 사비 알론소 감독과 불화설까지 나왔다. 알론소 감독이 교체를 지시하자, 비니시우스는 여러 차례 불만 섞인 행동을 보였다. 그는 알론소 감독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비니시우스의 행동에 지친 알론소 감독은 비니시우스와 블편한 사이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 간 관계가 흐트러지자, 맨유가 나타났다. 맨유는 비니시우스 영입이 팀을 반등시킬 기회라고 판단했다. 지난 몇 시즌 간 맨유는 뚜렷한 스타 선수가 부족했다. 여기에 공격진 역시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맨유는 비니시우스라는 실력 있는 스타 선수의 등장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맨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2억 유로를 준비했다. 2억 유로는 맨유 역대 최다 이적료다. 축구 역사로 놓고 봐도 네이마르(산투스)의 2억 2,200만 유로(약 3,770억 원) 다음가는 기록이다.

맨유가 비니시우스를 품는다면, 급격한 전력 상승이 이뤄질 전망이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비니시우스는 플라멩구에서 데뷔해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빠른 주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파괴력을 뽐내는 윙포워드다. 오른발 킥도 출중해 공격 포인트 생산력 역시 최대 장점이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4시즌 연속으로 공식전 공격 포인트 30개를 넘겼다. 비니시우스의 활약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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