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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초대박 기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충격 결단, 갈등 빚고 재계약 거절한 ‘이적료 1550억’ 비니시우스 영입 타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니시우스가 최근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과 갈등을 빚은 이후로 관계가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내년 여름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클 거로 예상되면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간) “알론소 감독과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비니시우스는 내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될 거로 예상되는데, 그의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550억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맨유가 현재 비니시우스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알론소 감독과의 관계가 여전히 매우 불편한 가운데 재계약을 맺고 싶지 않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실제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과 갈등을 빚은 이후 관계가 경색됐고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뛰길 원하지 않고 있다.

비니시우스가 재계약을 거절한 이유는 알론소 감독과의 불화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그동안 보여준 활약과 팀 내 입지 등을 고려했을 때 킬리안 음바페와 동일한 수준의 연봉을 원하고 있는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어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레알 마드리드로선 이대로 비니시우스가 재계약을 거절한다면 매각하는 수밖에 없다. 팀 분위기를 망칠뿐더러, 알론소 감독을 적극 지지하는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알론소 감독 밑에서 뛰길 원하지 않는다면 계속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 일각에선 페레스 회장이 비니시우스를 매각할 계획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계약기간이 내후년 여름까지인 점을 고려했을 때 막대한 이적료를 책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니시우스의 시장 가치와 기량, 스타성, 관심도 등을 고려하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요구하는 게 지극히 정상이나 통상적으로 이적료는 계약기간과 반비례하기 마련이다.

그 말인즉슨 내년 여름이 되면 비니시우스의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급해지는 쪽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로선 혹여나 내후년 여름까지 비니시우스가 재계약을 거절하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떠날 수 있는 위험부담이 있기에 내년 여름 이적료를 낮춰서라도 그를 매각하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풋볼 인사이더도 “비니시우스는 내년 여름이 되면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비니시우스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며 “비니시우스의 계약기간을 고려했을 때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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