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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방위대’ 스쿼드 인정! PSG, 발롱도르 후보만 9명 배출했다…‘개과천선’ 뎀벨레 최고 영예 얻을까 [공식발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2024-25시즌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9자리나 차지했다. 트레블을 달성한 파리 생제르맹이 현시점 최고의 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7일(한국 시각) 2025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을 시작으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까지 30인이 후보로 등극했다. 올해로 69주년을 맞이한 발롱도르는 각국 기자단 투표를 거쳐 내달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예상대로 트레블을 이룬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대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블 일등 공신인 우스만 뎀벨레를 포함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11에서 센터백 두 자리를 빼고 모든 선수가 들어간 셈이다. 9명이 뽑힌 파리 생제르맹 다음으로 많은 후보를 배출한 건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은 4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두 배가 넘는 후보를 배출하며 압도적인 전력임을 자랑했다.

후보로 선정된 파리 생제르맹 선수 중 가장 주목되는 건 뎀벨레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공식전 53경기에서 35골과 14도움을 쌓았다. 한 대회에 치우치지 않고 꾸준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뽐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5경기에서 8골과 6도움을 올리며 경기당 1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창출했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주전 자리 보장도 확답할 수 없었다. 그가 이렇게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감독 아래서 반전을 일으킨 뎀벨레는 생애 첫 발롱도르를 조준한다.

뎀벨레의 발롱도르 수상을 점치는 곳이 한둘이 아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뎀벨레를 발롱도르 파워 랭킹 1위로 선정했다. 그 뒤를 야말, 비티냐, 하피냐(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뒤따랐다.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이를 두고 “올해 뎀벨레는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라며 “어떠한 선수도 2025년에 뎀벨레보다 나은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동료들과 표 분산이다. 후보에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워낙 많은 터라, 뎀벨레에게 향할 표가 다른 선수에게 갈 가능성도 있다. 중원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준 비티냐, 측면에서 파괴력을 드러낸 하키미, 최후방에서 골문을 지킨 돈나룸마 역시 상당한 득표가 예상된다. 마지막 열쇠로 나타난 크바라츠헬리아도 다크호스로 불린다.

◆  2025 발롱도르 후보 30

▲ GK =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

▲ DF = 아슈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덴젤 덤프리스(인테르)

▲ MF =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이상 파리 생제르맹),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리버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스콧 맥토미니(나폴리), 콜 파머(첼시), 페드리(바르셀로나),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 FW =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상 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 미카엘 올리세(이상 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라민 야말(이상 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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