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Getty Images

"즐겁고 행복했습니다"…울산 떠난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 J2 카탈레 도야마 전격 합류 [속보]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최근 울산 HD와 계약이 만료된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36)이 카탈레 도야마로 향한다.

정우영은 지난달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울산을 떠나게 됐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처음 왔을 때 설렘과 환영해 주셨던 응원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제게 울산은 집이었다. K리그에 온다면 와야 할 곳은 꼭 울산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전하며 울산과 작별을 고했다.

울산 태생의 정우영은 2011년 교토 상가에서 프로 데뷔해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 충칭 당다이 리판, 알 사드 SC, 알 칼리즈 등에 몸담으며 숱한 경험을 쌓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등에 출전하며 A매치 통산 76경기 3골을 기록했다.

2024년 여름 고향 팀 울산에 합류했고, 같은 해 8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K리그1 우승에 이바지했다. 울산은 K리그1 3연패(2022·2023·2024)를 달성하며 왕조를 열어젖혔다. 이후 지난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정우영은 8년 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교토, 고베 등에서 뛴 정우영이 도야마에 합류한다"며 "협상은 큰 틀에서 합의에 도달해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단계다.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우영은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포함해 24경기에 나섰고,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우영은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일본에서 현역 생활 막바지를 보내고 싶어 했다. 도야마를 이끌고 있는 아다치 료 감독도 고베에서 정우영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 J2리그 20개 팀 중 17위로 극적인 잔류에 성공한 도야마는 정우영의 합류로 중원에 한층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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