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해 여름 알힐랄로 이적하면서 중동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주앙 칸셀루(30·포르투갈)가 최근 유럽 무대로 다시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 AC밀란이 칸셀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하체스는 11일(한국시간) “칸셀루는 중동 무대로 가면서 그가 유럽 무대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칸셀루의 활약은 뛰어나다. 공수에 걸쳐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또 그의 다재다능함도 인상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칸셀루는 다시 유럽 무대로의 복귀를 계획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칸셀루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 AC밀란”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풀백 라인에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특히 왼쪽 풀백을 강화하기 위해 칸셀루를 이상적인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 칸셀루는 본래 오른쪽 풀백이 주포지션이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었을 때 전술적인 이유로 왼쪽 풀백으로도 많이 출전했다.
AC밀란은 지난달 카일 워커(34·잉글랜드)를 임대 영입하면서 오른쪽 풀백을 보강했지만, 만약 올여름 워커를 완전 영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이에 칸셀루를 주시하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53·스페인) 감독 체제에서 우승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구축하는 작업에 한창이며, 칸셀루가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앞서 칸셀루는 지난해 8월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80억 원)를 기록하며 알힐랄로 적을 옮겼다. 알힐랄에 입단하면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9),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30·이상 세르비아), 칼리두 쿨리발리(33·세네갈), 후벵 네베스(27·포르투갈) 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칸셀루는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실제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7경기(선발 24경기) 동안 2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칸셀루는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활약이 놀랍다. 7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알힐랄의 무패행진(6승1무)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