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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걸린 일본, “전성기 맞이했다” 월드컵 8강행 긍정 전망…유력 매체도 “큰 기대 보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쉽지 않은 조 편성이지만, 사무라이 재팬이 이번에야말로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일본 매체 ‘더 월드 웹’은 6일(한국 시각) “일본이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같은 F조를 이뤘다”며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 멤버에 몇 명이 더 추가되어 전성기를 맞이했다. 8강에 오를 전력은 이미 갖췄다’고 전력을 평가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내년 3월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서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중 한 팀이 F조에 속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유럽 두 팀과 아프리카 한 팀을 만나게 됐다. 절대 만만치 않은 조에 걸렸다. FIFA 랭킹 7위 네덜란드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강호고, 40위 튀니지 역시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는 다크호스다.

마지막 남은 한 자리 역시 위협적인 팀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모두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진했다. 특히 스웨덴은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 등이 있고, 폴란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인테르) 등을 보유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역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린다. 일본은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16강 무대에 올랐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한 조였는데, 독일을 제치고 토너먼트로 향했다. 이변을 일으켰던 일본은 한층 더 강력한 전력으로 8강 고지에 오르겠다는 계산이다.

일본은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을 내세워 세계적인 팀들과 경쟁할 각오를 마쳤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일본은 아직 월드컵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다만 이번에는 오를 것 같은 징후가 있다”며 “큰 기대를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비교적 준수한 조 편성을 받았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같은 A조다. 한국과 같은 조를 이룰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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