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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문선민·이동경 공격 삼각편대…한국, 중국전 선발 라인업 발표 [GOAL 용인]

[골닷컴, 용인] 강동훈 기자 =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전승 우승’을 목표로 내건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용 가능한 최정예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주민규(대전)와 문선민(서울), 이동경(김천)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가 중국(94위)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역대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23승13무2패로 월등히 우위에 있다. 특히 최근 5연승 포함 6경기 무패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이 중국에 마지막으로 패한 건, 지난 2017년 3월 당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6차전(0-1 패)이었다.

동아시안컵을 주관하는 EAFF는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둔 시점에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위치한다. 2선에는 좌우에 각각 문선민과 이동경이 서고, 이들 사이에 김진규(전북)가 위치해 중앙에서 공격을 이끈다. 3선은 박진섭(전북), 김봉수(대전)가 호흡을 맞춘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태석(포항)과 김주성(서울), 박승욱(포항) 김문환(대전)이 나선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강상윤와 김태현(이상 전북)과 김태현(가시마) 나상호, 오세훈(이상 마치다),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 변준수(광주),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이승원(김천), 이호재(포항)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우승을 약속한 홍 감독은 첫 경기부터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하고자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다, A매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우선 투입했다. 실제 선발 명단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건 김봉수가 유일하다. 또 나상호와 오세훈 등 뒤늦게 합류한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 등을 이유로 벤치로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수비진은 월드컵 본선에 같이갈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이번 경기는 물론이고, 이번 경기를 마치고 나서도 앞으로 1년 후까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중요한 포인트”라며 “이번 대회는 수비수들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라고 강조했던 홍 감독은 우선 김주성과 박승욱 센터백 조합을 택했다. 좌우엔 이태석과 김문환이 선다.

한편, 홍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은 현재 또는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대회다. 특히 수비수들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가 중요하다.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비장한 각오와 함께 ‘전승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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