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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치명적 실책 속 무승부…홍명보 감독, "고개 숙이지 않고 나아갔으면"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울산현대 홍명보(53) 감독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수문장 조현우(31)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홍 감독은 "실수가 큰 결과를 가져왔지만, 고개 숙이지 않고 나아가길 바란다. 그런 실수를 통해 배우거나 얻는 게 있을 수도 있다"며 감쌌다.

울산은 15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에 위치한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와사키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울산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쥔 채 기회를 만들더니 전반 21분경 레오나르도(24)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전에 흐름을 내주더니 밀렸고,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조현우 골키퍼의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통한의 무승부 속에 승점 1점만 획득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첫 경기였고, 또 상대가 강한 팀이었다. 아무래도 완벽하게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우리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마지막의 실수로 실점을 했지만, 팀으로서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울산은 전반전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본인들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후반전에는 템포가 조금 늦어지면서 흐름을 내줬다. 이에 대해 "축구에선 항상 지고 있는 팀이 더 열심히 공격한다. 우리는 선제골을 넣어서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라인이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중요한 건 앞라인이 내려가지만, 뒤에 있는 라인이 항상 어느 적정선의 위치를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아무래도 첫 경기고 체력적인 문제도 보였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수비하자는 의식이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경기 종료 직전 조현우의 치명적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홍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이다. 그런 선수도 실수하기 마련이다. 실수가 큰 결과를 가져왔지만, 고개 숙이지 않고 나아가길 바란다. 그런 실수를 통해 배우거나 얻는 게 있을 수도 있다. 90분 동안 최선을 다 했지만, 앞으로 5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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