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산삼과 힐링의 고장 경상남도 함양에서 ‘제2회 함양 산삼컵 유스풋볼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 초등부 유소년 축구 꿈나무 96개팀, 약 13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금)부터 21일(월)까지 나흘간 함양스포츠파크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축구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무대다. 경기는 9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6인제와 1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8인제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유소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아침, 늦은 오후의 두 타임으로 나눠 운영된다. 선수와 가족들의 체감 온도를 낮추기 위해 각 경기장 대기실에 아이스존과 물을 비치하고, 살수차 가동 등 다양한 냉방 대책도 준비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함양군청에서는 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환경정책과, 안정총괄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보고회를 열어 시설 안전 점검과 폭염 대비 대책을 공유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제1회 대회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처럼, 올해에도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함양군 스포츠파크에 가득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적의 경기 환경 조성과 안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명 함양군체육회 회장은 “아이들이 참여하는 경기인 만큼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함양군축구협회 등과 협력해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체육 행사에서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양 산삼 등 특산물 브랜드 홍보를 위한 전략적 연계도 활발히 추진된다. 외식업중앙회 함양지부, 농업회사법인 ㈜함양산양삼, 한들지역 상권 등과 협력을 강화해, 외부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내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여름날, 축구 꿈나무들의 패기 있는 경기와 함께 함양의 특산물이 어우러진 지역 축제로 거듭날 이번 행사는 안전과 즐거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모두 챙긴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