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5)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설이 떠올랐던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적을 택하기보다 리버풀에 남아 장기적인 동행을 바라고 있다. 리버풀에서만 뛴 그는 스티븐 제라드(43·은퇴)도 이루지 못한 ‘원클럽맨’ 드림에 도전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열망하며 여름을 앞두고 초대형 계약을 맺기 위한 협상을 구상했다. 선수와 구단 모두 재계약을 위해 자리를 잡고 논의를 가지길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 부임 후 리버풀이 황금기를 되찾은 가운데, 제라드의 뒤를 잇는 유스 출신 스타의 등장도 있었다. 리버풀에서 축구를 시작한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1군 팀 승격 후 인상 깊은 활약상을 남기며 라이트백 자리에 안착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등장으로 오른쪽 측면이 살아난 리버풀은 다양한 대회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시즌 역시 공식전 29경기에서 2골 9도움을 올리며 뚜렷한 존재감을 이어갔다. 클롭 감독은 알렉산더아놀드를 라이트백으로 기용할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도 기용해 큰 재미를 봤다. 지난 2월 무릎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이달 중순 복귀가 예상되면서 시즌 막판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 계약이 2025년 6월까지 유효하며, 이번 여름이 되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알렉산더아놀드의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스페인의 거함인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니 카르바할(32)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데, 이에 알렉산더아놀드를 목표로 삼았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 없다. ‘풋볼 인사이더’는 “알렉산더아놀드는 유럽의 거함들과 이적설을 칭찬으로 여긴다. 그는 리버풀에 남는 걸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6살 때 리버풀에 합류했고, 현재 18만 파운드(약 3억 원) 주급을 받고 있다”라고 선수의 상황을 설명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재계약을 체결할 시, 그는 모하메드 살라(31)와 버질 판 다이크(32)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재정 사이트 ‘카폴로지’에 따르면 살라는 35만 파운드(약 6억 원)의 주급을 수령 중이고, 판 다이크는 팀 내 수비수 중 1위인 22만 파운드(약 3억 7천만 원)를 받고 있다. 현재 알렉산더아놀드는 이 두 선수와 티아고 알칸타라(32)에 이어 팀 내 4위에 해당하는 주급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알렉산더아놀드는 선수 생활을 줄곧 리버풀에서만 보낸 원클럽맨이다. 2016년 1군 팀에 오른 그는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302경기를 치르면서 18골 82도움을 올렸다. 수비수임에도 시즌마다 두 자릿수 도움을 쌓으며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명성을 날렸다.
특히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뛰면서 4골 13도움을 올려 리버풀의 염원인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 차지에 이바지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