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라이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4위권 진입을 목표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 아홉 경기를 남겨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승 8무 6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올 시즌 상위 여섯 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럽대항전에 출전한다. 1~4위 네 팀이 챔피언스 리그, 5위 팀은 유로파 리그, 6위 팀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한다. 현재 프라이부르크는 7위 우니온 베를린에 승점 4점 차로 앞선 상태로 4위 호펜하임을 단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그러나 프라이부르크는 상위권 팀치고는 득점력이 저조하다. 올 시즌 프라이부르크의 득점은 25경기 40골이다. 이는 현재 분데스리가 상위 여섯 팀 중 가장 적은 득점이다.
독일 정론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메이네 차이퉁'은 7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정우영이 프라이부르크에서 더 결정적인 장면을 꾸준히 만들어줘야 팀이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선수 한 명의 부족함을 언급하지 않는 지도자다. 그가 공개적으로 누군가를 비판할 일은 없을 것이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선수의 자신감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메이네 차이퉁’은 “그러나 현재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진에서 활약 중인 루카스 횔러와 정우영은 충분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이 결정적인 기회를 더 많이, 더 꾸준히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크푸르터 알게메이네 차이퉁'은 “프라이부르크가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겠다는 야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횔러와 정우영이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 시즌 프라이부르크는 팀 전체의 경기당 평균 기대 도움(xA)이 단 0.92에 불과하다. 이는 프라이부르크가 한 경기당 패스로 만들어내는 기대 득점값(xG)이 1골도 채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는 기록이다. 또한, 프라이부르크의 기대 도움 0.92는 총 18팀으로 구성된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현재 10위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