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al Musiala injury Bayern Munich 2025 FIFA Club World CupGetty

정밀검사 결과 종아리뼈 골절·발목 탈구 확인…‘차세대 에이스’ 무시알라, 수술대 오른다 [공식발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차세대 에이스’ 자말 무시알라(22·독일)가 왼쪽 종아리뼈 골절과 발목 탈구로 수술대에 오른다. 현지에선 무시알라가 복귀하려면 적어도 4~5개월가량 걸릴 거로 예상하고 있는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선 그보다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전망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종아리뼈 골절과 발목 탈구로 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시알라는 일요일 오전에 올랜도에서 뮌헨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으며, 뮌헨에 도착하는 대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맥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무시알라의 심각한 부상과 장기간의 결장은 그를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이고 타격이다. 무시알라가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더 나아가 그의 인간적인 영향도 매우 크기 때문에 우리 모두 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시알라는 (지난 4월 초 허벅지 부상을 당한 후) 이제 막 돌아왔다. 그런데 또다시 장기간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었다”며 “무시알라는 우리에게서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그의 곁에서 함께하며 그가 경기장에 복귀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시알라는 같은 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대결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3분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놓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충돌했고, 왼쪽 정강이가 골절됐다. 육안으로 봐도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고통을 호소한 무시알라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들것에 실려 나가는 과정에서 그는 유니폼을 얼굴에 뒤집어쓰고 슬퍼했다. 얼굴이 유니폼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무시알라가 빠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PSG에 0-2 패했다. 다만 준결승 진출 실패를 떠나, 무시알라를 잃은 바이에른 뮌헨은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손실이 커 ‘초비상’에 걸렸다.

빌트, 키커 등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회복까지 4~5개월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다만 수술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인 만큼 추후 경과를 계속 지켜봐야 해 정확한 복귀 시기는 예상이 어렵다. 일각에선 경기에 출전하려면 복귀한 후에도 정상적인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보고 있다.

무시알라는 향후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빼어난 드리블 돌파 능력과 동료들에게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 주는 뛰어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자랑하는 데다, 직접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주로 2선 중앙에서 플레이하지만, 좌우 측면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지난 2020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에 데뷔한 무시알라는 20대 초반으로 나이가 어리지만, 이미 통산 185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로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57골·37도움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5회,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했다.

무시알라는 특히 최근 들어서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졌고, 이젠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성장하며 기대감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그는 앞서 지난 2월 2030년까지 장기 재계약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연간 최대 2600만 유로(약 418억 원)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는 주포로 활약 중인 해리 케인과 함께 최고 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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