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해리 케인 이후 처음이다. '득점 괴물' 엘링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주포 홀란은 3골을 몰아쳤고, 주앙 칸셀루와 줄리안 알바레스의 멀티골을 묶어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홀란에겐 적응은 필요 없었다. 지난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홀란은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 본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그 결과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후반 24분에는 교체 아웃되며 휴식까지 부여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한 번 하기도 쉽지 않은데, 홀란은 2경기 연속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7번째 기록이다. 가장 최근 기록은 토트넘 홋스퍼 스트라이커 케인이 2017년 12월에 세웠다. 2017/18 시즌 19라운드 번리전과 20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3골씩 몰아치며 팀의 3-0, 5-2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홀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 9골을 터트렸다. 이 기록도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이다. 지금까지 동일 경기 기준 최다 골은 뉴캐슬의 믹 퀸과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의 8골이었다. 홀란은 경기당 2골에 육박하는 득점력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접수하고 있다.
이날 6-0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32번째 5골 이상 득점한 경기를 완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지휘한 맨시티의 233경기 중 32경기에서 5골 이상을 기록했고, 이는 무려 14%에 달한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4승 1무 승점 13점째를 따냈다. 개막 후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아스널에 이어 2위에 랭크되었다. 이번 주말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주중에 UEFA 챔피언스리그 세비야 원정을 떠난다. 11일에는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