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대한축구협회

'전 세계 여섯 국가뿐' 한국,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대업 달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대업을 달성하면서 세계적인 축구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A조 1위(6승 2무·승점 20)로 올라선 가운데 3위 UAE(2승 3무 2패·승점 9)와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아울러 남은 예선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처음 참가한 후 32년 동안 예선 탈락 쓴맛을 봤다. 그러나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가장 최근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이날 10번째 고지를 밟으면서 대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기록이 대단한 건 전 세계 통틀어 단 6개 국가만 해낸 기록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10회 연속 진출한 국가는 브라질(21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뿐이었다. 모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국가들만 보유하고 있는 대기록이다. 여기에 한국이 포함된 것이다.

특히 한국은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중에선 최초로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위대한 업적을 새롭게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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