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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까지 띄웠는데…일본, 유럽파 11명 합류 늦어진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 대표팀이 훈련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비상에 걸렸다.

일본은 오는 11일 밤 9시(한국시각) 베트남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지난 8일 베트남에 입성한 후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달 일본 대표팀 명단에 차출된 선수 28명 중 무려 18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이다. 이 중 대다수는 지난 주말 유럽에서 소속팀 경기를 마친 후 9일 대표팀 합류를 계획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대표팀 전력의 주축을 이루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장거리 비행에 따른 몸상태 저하와 코로나19 방역 등을 이유로 최근 들어 전세기를 적극적으로 사용 중이다. 이번에도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주말 유럽에서 소속팀 경기를 치른 유럽파 18명 중 11명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베트남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세기를 띄웠다.

그러나 일본의 유럽파 11명을 태운 전세기가 연료 문제로 하루가 연착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해당 전세기는 일본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후루하시 쿄고(셀틱) 등 11명을 네덜란드에서 태우고 경유지 러시아를 거쳐 9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하루가 연착된 이 전세기는 오는 10일 오전 하노이에 도착하게 됐다.

이 때문에 일본은 경기를 단 하루 앞둔 10일이 돼서야 유럽파 11명이 합류한 완전체로 딱 한 차례 팀 훈련을 진행한 후 베트남 원정에 나서는 부담을 안게 됐다. 가뜩이나 일본은 부상자와 대다수 유럽파의 뒤늦은 대표팀 합류 탓에 베트남 현지 도착 후 가진 8일 팀 훈련에는 단 다섯 명만 참여했다.

일본은 현재 2승 2패로 B조 4위에 머물러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1~2위 두 팀에 본선 직행권, 3위 팀에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부여한다. 현재 일본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를 승점 6점, 2위 호주를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며 3위 오만과는 승점과 골득실은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승자승과 다득점 원칙에서 밀려 4위로 추락했다.

일본은 이달 열리는 베트남과 오만 원정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해야 2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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