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이끈 전진우(전북)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전진우는 앞서 9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수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라운드 MVP와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 베스트11을 29일 발표했다. MVP는 전진우가 받았다.
그는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다. 이날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더니 정규 시간 동안 1대1 균형을 유지하면서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전진우가 그림 같은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베스트 팀은 지난 27일 안방인 김천종합운동장으로 울산을 불러들여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3위 자리를 지킨 김천이다.
베스트11에는 MVP에 선정된 전진우를 비롯해 김동헌, 김봉수, 박승욱, 유강현(이상 김천), 안톤, 주민규(이상 대전), 오베르단, 전민광(이상 포항), 모따, 최규현(이상 안양)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스트11과 MVP는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TSG 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 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