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젊은 피를 수혈해 수비진을 보강한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리스트이자 향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어갈 유망주 센터백 이재익(24)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품었다.
이재익은 지난 2018년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한 후 알라이얀(카타르)과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등을 거쳐 2021년부터 2년 동안 서울이랜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어린 나이에도 그는 K리그 통산 76경기를 소화했다.
아울러 이재익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아시안게임까지 각급 연령별 축구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향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어갈 센터백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지난 2022년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그 실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왼발에 능한 이재익은 빌드업이 뛰어나고 퀄리티 높은 전진패스가 장점으로 공격축구를 추구하는 전북에 맞춤형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전북은 이재익이 기존에 베테랑 센터백들과 함께 최고의 수비진을 구성해 새 시즌 최소실점 방어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익은 “녹색 유니폼의 무게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그 무게를 떨쳐내고 전북 수비의 중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전북 팬들의 함성과 열기를 하루빨리 경험하고 싶다. 전주성에서 경기에 나서게 되는 그 순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